대학생의 21년도 회고

Posted by surin01 on January 09, 2022 · 4 mins read

탈이 많고도 적은 21년이 지나갔다. 물론 1주일이 더 되긴 했지만, 아직 21년을 회고하기엔 충분한 시간인것 같다. 21년 1월 1일 기준으로 365일이든 372일이든 알게 모람. 21년에 뭘했는지, 22년에는 뭘 해야할지 주절주절 거려볼 시간이 되었으니 한번 손 가는대로 써보도록 할 테다.

21년의 시작

2021년. 코로나의 여파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아직도 학교에서는 줌으로 수업한다고 한다. 코딩하기에는 딱 좋을 때가 아닌가 싶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끝날때까지 집에서 코드나 열심히 짜고 공부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무엇을 공부할지, 어떻게 공부할지는 하나도 안잡힌 채 였다. 손에 잡히는대로 하나씩 공부하다보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였던 같다.

그러다가 학교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다.

막연하게 웹개발을 해보고 싶었고, 그렇다고 프론트단 구성에는 관심도 없었고 디자인 감각은 더더욱 없고….. 그래도 데이터 만지는건 좋아해서 백엔드를 선택했는데, 프론트보다는 훨신 재밌는거 같다.

그렇게 자바스크립트를 시작했고, node.js로 서버를 시작하고, 나중에는 타입스크립트로 넘어가게 되었다. node를 써본적이 있어서 가볍게 시작했는데, 이거 파보니까 또 볼게 많다.

프로미스도 공부하고, 관심있는 주제도 찾아보고, nodejs 엔진에 대해서도 파 보고,,, 이것저것 많이 본 것 같은데 막상 정리해보니까 뭐가..많나..?

그래도 백엔드 공부하면서 막연하게 공부할때보다는 조금 더 한 분야에 깊게 보고 이것저것 삽질 많이 해본것 같다.

nodejs로 삽질하다가, 나중에는 타입스트립트 기반의 nest.js로 넘어갔다. 기존의 자바스크립트에서 지원하지 않던 타입과 OOP 등 코드 부분에서 조금 더 데이터를 정확하고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고, MVC 구조를 기본적으로 적용하라고 권고하기 때문에 조금 더 구조를 단단하게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건 처음이라 내부적으로 처리되는 로직에 대해서 삽질을 더 했으면 했지 덜 하지는 않은것 같고… 어노테이션 등 생산성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있지만 어떻게 처리되는지 좀 더 눈으로 코드를 보고싶은 생각이 든다.

이런 부분은 내가 좀 더 익숙해지면 해결 될 문제인것 같기도 하고… 아직도 공부할게 많다.

22년의 목표

22년에는 일단 집중할때 훅 집중해서 시간대비 결과물을 보았을때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결과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22년에는…

  • 서비스 하나 만들고 이용자가 있든 없든 온라인으로 올려보기 프로젝트로 개발은 많이했지만, 배포까지 해본적은 없다. 무슨 프로젝트든 결국 배포하기 위한 프로젝트인데, 배포까지 해보고 업데이트도 해봐야 온라인 상태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도 해보고 하는거지.. 배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있지만 열심히 패치하고 쓸만한 사이트로 만들면 나중에 한줄 적을때 좀 더 당당하게 적을 수 있지 않을까..?

  • 블로그 포스팅 지금 일주일에 하나씩 포스팅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배운것, 찾아본것에 대해서 정리해서 올리는 내용이 대부분이였다. 22년에는 내 이야기, 내가 공부하거나 코딩하다가 막힌 부분에 대해서 왜 막혔는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서 짧다면 짧게 여러개, 길다면 하나에 쭉 풀어 쓰는 글을 적는것도 좋을 것 같다.

  • 협업 이때까지 혼자서 계획하고 혼자서 개발하다보니 개발하면서 여기서 꺾고 저기서 유턴하고 하는 문제점들이 있었다.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도 2차 계획은 커뮤니티 형태의 게시판이였는데, 게임하면서 필요성을 느낀 부분들(공격대 구성, 구인)이 있어서 이런걸 지원해주는 사이트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공격대 홍보하고 지원하는 게시판을 만들기로 했다. 결국 백엔드는 기존에 구성하려는 형태와 크게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프론트의 형태가 변했기 때문에 또 디자인 새로하고.. 레이아웃 짜고… 완성된 형태를 계획하고 어떠한 모델과 엔드포인트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계획하는 방법을 알아봐야 할 것 같고 논의할때 의견을 좁혀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좀 사이트 규모를 키워보고 싶은데 혼자 하기엔 너무 큰 작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ㄷ….헤….

  • Nest.js 말고 다른 스택 nest도 좋고 typescript도 좋고 javascript도 좋지만, 다른 언어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자바라던가… 윈도우 프로그래밍이라던가…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이라던가… 제일 해보고 싶은 분야는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개발인데, 사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강의 하나 끊어서 들어봐야하나…?

  • 운동 하루죙일 앉아서 작업하고, 쉰다고 놀때도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로 노니까 결국 하루의 절반은 앉아있고 나머지 절반은 밥먹고 자는것 뿐인듯 한데 슬슬 등허리와 목이 뻐근하다. 의자도 좋은걸로 사고싶고, 밖에 나가서 뛰던가 헬스장가서 운동이라도 하던가… 진짜 필요에 의한 운동을 해야하는 때가 온 것 같다.

운동하자 운동!

마무리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21년이 지나갔는데, 뭔가 한건 많은데 정리해보니까 뭐했지 싶기도 하고…. 또 쌓인거 보면 한게 있는거 같기도 하고…?

22년 연말에는 내가 한 걸 봤을때 아 많이했다, 이정도면 어디가서 자랑할만 하다 싶을정도로 작업물과 지식을 쌓아보고 싶다. 22년 목표로 적어놓은 것들은 꼭 지켜야징 일단 오늘부터 운동하러 가야겠다!